[박찬호핫라인] LA다저스 선발 전원 규정이닝 소화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14시 05분
◇LA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9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명 전원이 규정 162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투수진으로 밝혀졌다.
케빈 브라운이 257이닝, 카클로스 페레스가 241이닝, 박찬호가 220⅔이닝, 이스마엘 발데스가 172이닝, 대런 드라이포트가 180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또한 출루율과 장타율을 계산한 OPS통계에서도 5명 전원이 30위권에 진입한 메이저리그 유일의 로테이션.
브라운이 2위, 박찬호가 19위, 드라이포트가 20위, 그리고 페레스와 발데스가 각각 22위와 30위에 올랐다.
◇다저스가 똑같은 두자리 숫자로 끝나는 해에는 반드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징크스를 지녀 올해도 월드시리즈 진출이 분명할 것이라는 듣기 좋은 해석.
다저스는 지난 50년대부터 끝자리 두 숫자가 같은 해에는 계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었다.
1955년에는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했고, 66년과 77년에는 볼티모어와 양키스에 분루를 삼켰으며 88년 다시 오클랜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99년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에 진출한다는 것.
◇박찬호가 미국 동서부간의 시차로 계속 하품을 하는 등 여전히 졸린 모습.
LA와 베로비치는 3시간의 차이가 나는데 현지에서 오전 8시에 기상을 하면 LA시간으로는 새벽 5시라 시차 맞추기가 만만치 않은 듯.
저녁이면 일찍 자려고 9시쯤 잠자리에 드는데 서부시간으로는 오후 6시라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