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허 재 3점슛 5개 포함 28득점 으로 활약
기사입력 1999년 02월 24일 01시 07분
'고춧가루부대' SK가 대우에 일격을 가했다.
SK는 23일 청주에서 벌어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홈경기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단독 2위 부상을 노리던 대우를 97대87로 꺾었다.
반면 나래는 군산에서 나산의 막판 추격을 93대90으로 뿌리치고 3연승, SK에 진 대우와 공동4위로 어깨를 맞췄다.
SK는 재미슨이 부상으로 빠지고 현주엽마저 2쿼터 중반 일찌감치 4반칙에 걸려 교체되면서 위기를 맞는듯 했다.
하지만 오히려 골밑 '교통체증'이 풀리면서 서장훈이 마음껏 포스트를 휘저으며 25득점과 19리바운드로 승리를 맨앞에서 이끌었다.
러틀랜드도 팀내 최다인 28득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3쿼터 1분35초 러틀랜드의 3점슛과 서장훈 전수훈의 연속 점프슛을 묶어 57-51로 앞선 SK는 3분1초부터 서장훈의 골밑슛 3개등을 묶어 연속 11득점, 4분57초 70-55로 달아나 대세를 갈랐다.
나래는 허 재가 81-80으로 쫓긴 종료 3분16초전 3점슛을 꽂고 88-81로 앞선 종료 1분16초전 다시 골밑슛을 넣어 승세를 굳혔다.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허 재는 3점슛 5개 포함 28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