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마스터스] 한국 낭자7명 호주그린 공략
기사입력 1999년 02월 23일 14시 46분
총상금 75만달러의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호주 일본 등 각국 투어에서 활동중인 132명의 여자 프로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미현（22） 정일미（27） 박희정（19） 박현순（27）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박현순이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에 `코리안 돌풍'을 책임질 선두주자는 `땅콩' 김미현.
최근 미국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커트오프에 걸렸던 김미현은 호주 필드에서 `탈（脫）슬럼프'를 보여주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달 아시안 서키트인 필리핀오픈에서 우승한 정일미도 샷감각이 좋아 기대를 모은다.
호주 유학생인 `코알라' 박희정은 착실한 동계훈련으로 약점이던 퍼팅 불안을 해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회장소가 홈그린이나 다름없고 지난 6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국제대회 첫 `그린 재킷'을 입은바 있어 자신감도 넘쳐 있다.
이밖에 지난해 국내상금랭킹 2위 박현순은 영광을 재연할 태세며 이정연 송채은 김 영 등도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한편 지난 97년 이 대회서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세리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