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구상 + 추상 '하모니즘' 기획전
기사입력 1999년 02월 23일 14시 46분
원로화가 김흥수화백이 주창한 `하모니즘'(일명 조형주의) 미술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청작화랑－미술시대 공동기획으로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논현동 청작화랑에서 열리는 `99하모니즘－텐'.
김화백이 지난 77년 창안한 하모니즘은 면 분할과 색 대비, 구상과 추상의 대위법을 통해 음과 양이 접목되는 것이 특징. 그러나 국내 화단에서 하모니즘에 대한 평가는 인색한 편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숙자 김병종 이왈종 오용길 구자승 장순업 이두식 장혜용 황주리씨 등 독창적인 작업을 보여온 동,서양화단의 대표작가 9인이 김흥수화백과 함께 나름대로 재해석한 하모니즘을 보여준다.
[이화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