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무선모형 - 미니 4륜차 경주시즌 활짝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48분
무선모형(R/C)과 미니4륜 자동차 경주 시즌이 활짝 열렸다.
비포장 질주의 스릴를 만끽할 수 있는 `오프-로드' 경기장이 집중돼 있는 미사리 지역에는 요즘 주말이나 휴일을 맞아 동호인들의 모습이 부쩍 늘었다.
한편 포장도로를 달리는 `온-로드' 경기장은 경기도 이천의 스카네 경기장과 스윙 경기장, 대구의 신천 고수부지등 세군데 정도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경기장에서도 새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5년전부터 외국에서 만든 제품들이 수입되며 붐이 일기 시작한 `무선모형 자동차'는 최근 동호인수가 20만명에 이르는 데다, 1년간 60∼70회의 대회가 치러져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특히 이 레저스포츠는 `카 레이싱'의 스피드와 스릴을 대리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추어 스피드광'들을 들뜨게 한다.
R/C가 무선조정기로 작동되는데 비해, 미니 4륜은 모터와 전지의 힘으로 구동된다.
R/C 자동차 비용은 조정기와 차, 충전기 등을 합해 초보자용은 20∼25만원, 고급자용은 100만원대다.
한편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근처 테크노마트 1층 프라임홀에서는 대규모 실내경기인 미니4륜 자동차경주대회(21∼27일)가 열려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회기간중에는 R/C 및 무선헬기 시범경기, 프라모델 특별판매전, 캐릭터 쇼 등 풍성한 이벤트도 열린다. (02)3424-0568∼9
[나성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