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4억투자 '나만의 스튜디오 가져요'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48분
가수 김원준(26)이 서울 역삼동에 스튜디오를 연다.
이달초 완공해 시험가동중인 `디어 넷(Dear Net) 스튜디오'가 그것.
4월 중순 정식 오픈할 예정인 이 스튜디오는 지난 93년 김원준이 데뷔한 이래 조금씩 장비를 갖춰온 `꿈의 공간'이다.
"사업자 등록을 내고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한 건 2년쯤 됐어요. 방음장치까지 다 해서 4억원정도 들였는데, 그동안 제가 모은 전재산을 투자한 셈이죠."
개인 작업실로 차린 홈스튜디오 중에서는 최상의 수준을 자랑한다는 설명. 컴퓨터의 CPU를 이용한 하드 레코딩 시스템을 도입해 보컬 녹음을 위주로 하겠다고 의욕이 대단하다.
오는 27, 28일 서울 정동이벤트홀에서 7집을 정리하는 콘서트를 갖고 나면 1년 정도는 칩거할 계획.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신인그룹 제작에 몰두하겠단다.
1년 뒤 훌쩍 커진 `음악인' 김원준을 지켜봐 달라는 야무진 주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