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롯데 외국인선수 휴일마다 피자즐겨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14시 35분
◇롯데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1군은 22일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서 연습경기를 갖기전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펑고를 받는 등 합동훈련을 했다.
비록 하루뿐이지만 합동훈련을 통해 자매구단끼리 우애를 다지기 위한 것.
◇롯데 선수단은 23일 훈련을 마치고 캠프지인 아이라구장옆 그린스파호텔서 `암소 한마리'로 바베큐파티를 한다.
아이라마을 주민들은 지난 19일 선수단의 스태미너 보충을 위해 특별히 `암소 한마리'가 그려진 액자를 먼저 선물했고, 나흘 뒤인 이날 한마리 분량의 소고기를 선수단에게 제공하게 된 것.
◇롯데 선수단은 휴식일인 지난 21일 시내로 단체 관광을 나갔다.
숙소인 다이치호텔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가고시마시의 번화가인 텐몬칸에 내린 선수들은 친지에게 선물할 물건을 사거나 상가구경을 하며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휴일은 피자먹는 날.'
롯데 외국인선수 호세와 길포일은 휴식일인 지난 21일 숙소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서 점심식사로 피자를 먹었다.
이들은 이달초 가고시마전훈을 시작한 뒤로 꼭 휴일이면 함께 외출해 피자로 `고향의 맛'을 즐긴다고. [가고시마＝이백일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