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실이' 주인공, 대통령에 '왕따' 해결 주문
기사입력 1999년 02월 22일 01시 11분
SBS TV 드라마 `은실이'의 소녀 주인공 전혜진양(11·서울 명원초등학교 5년)이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서 `왕따'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주문.
전양의 질문에 김 대통령은 "내가 `은실이' 팬인줄 아네. (드라마에서) 네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버리고 간 어머니를 용서해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고 운을 뗀 뒤 `왕따 해결책'을 제시.
김 대통령은 "`왕따문제'는 가정 학교 사회 수사기관 등 4자가 협력해 해결해야 한다"고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
전양의 질문은 주관방송사인 SBS 제작진의 아이디어.
SBS 홍보실 박종필차장은 "4,5일전 제작진에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은실이'의 주인공 전양을 내세워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질문 내용은 제작진과 전양이 의논, `왕따문제'로 결정했다"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