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황신혜] '나만의 화장비법 공개합니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5시 19분
톱스타 황신혜(36)와 엄정화(29)가 메이크업 비디오를 제작한다.
황신혜는 피부와 화장을 위주로 한, 엄정화는 화장과 의상코디를 위주로 한 메이크업 비디오를 각각 내기로 했다.
55분 가량으로 제작되는 황신혜의 비디오는 서울의 이지함피부과(원장 이유득)와 한독미용학원(원장 이순희)에서 피부관리와 메이크업에 대한 감수와 자문을 한다. 황신혜는 당초 98년부터 이같은 비디오 제작을 구상했으나, 작년 결혼 출산 산후조리가 겹쳐 계획을 늦추고 내달부터 촬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엄정화는 최근 아트디렉터 백종열씨와의 결혼설에 대해 낭설임을 해명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월 24일부터 닷새동안 미국을 다녀온 것도 메이크업 비디오의 ENG촬영 때문이었다는 것. 이때 이를 제작할 백씨와 여러 스태프들이 동행, 뉴욕과 워싱턴에서 부분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또한 3월말 H.O.T와 함께 워싱턴과 시카고에서 가질 교포위문공연에 앞서 메이크업비디오에 삽입할 극장앞 신 등을 촬영했다고.
작년말부터 '헬스비디오'를 내자는 제의를 많이 받았던 엄정화는 "남들 다하는 다이어트비디오가 싫어 메이크업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극비 추진중이었는데, 엉뚱한 결혼얘기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소속 프로덕션인 '누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비디오의 이름은 일단 작년 11월말에 가진 그녀의 콘서트 제목인 '천사의 유혹'으로 택했다. 간단한 화장, 화려한 화장법에다 콘서트 실황을 삽입한 것으로 4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백씨와의 염문에 대해 엄정화는 "작업을 같이 하면서 친해진 사이일 뿐 일부 보도처럼 양가 인사, 결혼 운운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백씨는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도 백씨와 떨어져 산지 오래돼 얼굴도 보지 못했다"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