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카메론] '25년내 지구 핵전쟁으로 파멸'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5시 19분
"지금부터 25년 사이에 우리는 유럽과 미국의 거대도시들이 핵전쟁으로 파괴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세기말에 흔히 떠도는 예언? 그러나 이 말을 한 사람이 노스트라다무스가 아닌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라 화제다.
카메론은 최근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2세가 발행하는 잡지 '조지'와의 인터뷰에서 '핵전쟁과 20세기 문명의 파괴'를 예언했다.
물론 카메론의 생각은 이미 영화로 잘 표현된 것들. 그의 출세작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심판의 날'이라고 불리는 핵전쟁으로 문명이 파괴된 뒤 인류와 컴퓨터의 결전을 그리고 있다.
카메론은 "인류의 미래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것처럼 암담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카메론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러시아 정부의 몰락과 유럽 전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핵무기 매매는 결국 핵전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메론은 또 핵전쟁의 결과가 총체적인 인류의 말살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북반구는 문명의 자취를 찾아볼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