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유럽 명문들 400만달러 '구애작전'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4시 59분
안양 LG 한웅수부단장은 21일 "최용수가 좋은 조건으로 유럽에 진출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팀이 최종 확정되면 3월에라도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최용수는 오는 28일 일본 스즈오카에서 열리는 시미즈 S_펄스와의 평가전이 LG에서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최용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AS 모나코（프랑스）, 웨스트햄（잉글랜드）, 페루자（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최고의 명문클럽들.
이밖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등의 몇몇팀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도 이적료 300만달러에 연봉 100만달러선으로 파격적이다.
특히 AS 모나코와 웨스트햄은 아시아 최고스타인 최용수를 꼭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는게 에이전트들의 주장.
또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일본출신의 나카타는 "최용수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과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LG 한웅수부단장은 "에이전트들을 통해 간접의사만을 확인한 상태라 믿을 수 없다"며 "상대구단에서 정식으로 트레이드 요청서가 오면 최종적으로 팀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