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모씨,'서울 시내 방화 11건 자백'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4시 59분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설날 밤 상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36．주거부정）로부터 지난 1월과 2월 서울시내에서 모두 11건의 방화를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새벽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숭인동, 창신1동 일대에서 발생한 6건의 화재와 16일 밤 중구 중림동 일대에서 발생한 3건의 연쇄 화재, 지난 1월 남대문 부근 식당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 등 모두 11건의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다니던 직장이 부도가 나 일자리를 잃자 서소문 공원과 서울역 주변 여인숙 등을 전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