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매직넘버 6.'
선두 대전 현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9일 현재 27승9패로 한달간 독주체제를 유지해 온 현대는 정규리그 우승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2위 인천 대우（22승13패）와의 승차가 4.5게임, 3위 부산 기아（22승14패）와는 5게임으로 간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창원 LG와 부산 기아의 추격속에 불안한 1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던 현대는 4라운드서 수원 삼성에게 진 것을 빼고 8승1패의 높은 승률로 우승의 8부능선을 밟았다.
그렇다면 현대가 2년연속 우승을 확정짓는 날짜는 언제쯤이 될까.
현대측에선 대우가 4라운드 1게임을 남기고 있어 5라운드 여섯번째 경기인 다음달 6일 기아전을 `D－day'로 잡고 있다.
대우의 승패와 관계없이 현대가 남은 6게임을 모두 이길 경우를 단순 가정한 것이다.
그러나 대우가 한게임을 놓치고 현대가 승리를 보탤 경우엔 우승날짜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5라운드 현대전을 앞둔 나래와 LG, 삼성, 기아 등이 희생양이 되지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여 우승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엔 29승12패를 올린 2월24일에 프로 첫 우승의 축포를 쏘아올렸었다.
현대 신선우감독은 "한두번의 고비가 더 남아있지만 선수들과 똘똘 뭉쳐 2년연속 우승을 일궈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