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택수 4년만에 정상 노린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프랑스 카엥클럽에서 뛰고 있는 김택수（29）가 99카타르오픈탁구대회에 출전, 4년만의 정상정복을 노린다.
대회 창설 첫해인 95년 단식과 단체전을 석권한 김택수는 오는 2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파워 넘치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카타르오픈은 4월말 열리는 제45회 세계선수권대회 이전에 열리는 프로투어중 가장 비중있는 대회로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세계 대회의 전초전인 셈이다.
세계랭킹 8위의 김택수는 첫해 2관왕이 된 이후 지난해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으나 부상, 슬럼프 등으로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대한탁구협회는 "그러나 김택수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톱랭커 류구오량과 공링후이（이상 중국）를 잇따라 제압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 정상 복귀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