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두산 강혁 슬라이딩하다 어깨부상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현대 외국인 내야수 피어슨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피어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래든턴 파이어리츠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3번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우전안타 2개와 2루수쪽 내야안타 1개를 뽑아낸 피어슨은 배트 스피드가 빨라 빨랫줄처럼 쭉쭉 뻗어 나가는 타구를 날렸다.
투수중엔 최원호와 김수경이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국제전화]
◇두산 강 혁이 훈련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쳐 18일 쓰쿠미 시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프로 입단후 첫 전훈캠프에 합류한 강 혁은 그동안 군말없이 훈련을 소화했지만 오래 감기를 앓는 등 다소 지친 기색을 보여왔다.
코칭스태프는 검사결과를 지켜본뒤 조기 귀국 조치를 검토할 계획.
◇두산은 오는 20일부터 청백전을 시작해 본격적인 실전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김인식감독은 18일 "안경현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강 혁이 어깨를 다치는 등 슬슬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전반적인 페이스는 괜찮다"고 평가. [쓰쿠미＝국제전화]
◇롯데 김명성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숙소인 가고시마 다이치호텔에서 전지훈련 첫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홍백전을 마치고 야간훈련을 생략한 채 가진 미팅에서 "예년과 달리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만큼 올해는 포지션마다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전훈끝까지 낙오자없이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
◇롯데 선수단에 지난 17일 일본에 새로 합류한 직원편으로 컵라면 3박스가 공수.
야참으로 먹는 일본의 기름기 많은 라면에 질린 선수들의 간절한 `구호요청（?）'에 따라 매콤한 국산 컵라면이 부랴부랴 준비된 것.
컵라면이 도착한 뒤 선수들은 라면을 한개라도 더 들여놓기 위해 한바탕 신경전.
◇18일로 예정됐던 롯데와 일본 지바 롯데 1.5군의 첫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롯데는 유노모토 구장에 밤새 비가내려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 아이라구장에서 평소대로 훈련.
이로써 첫 연습경기는 20일 지바 롯데전으로 미뤄졌다. [가고시마＝이백일 특파원]
◇괌 캠프의 LG선수들은 19일 오전 7시 귀국을 앞두고 18일 오전에만 훈련.
오후에는 짐을 꾸리고 휴식을 취했는데, 일부 선수들은 괌 중심지로 나가 선물을 준비하기도.
LG선수단은 국내에서 이틀간 쉰뒤 21일 오전 9시25분 일본 오키나와캠프로 출발한다.
◇LG 심재학 김광삼 이병규 조인성 대톨라 등 선수 12명과 정삼흠투수코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괌 캠프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직접 건너간다.
이들은 19일 훈련, 20일 휴식에 이어 21일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 [괌＝국제전화]
◇한화가 18일 가진 청백전에서 백팀이 7대1로 이겼다.
7회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백팀 4번 로마이어는 7회 중월 1점홈런을 날려 힘을 뽐냈고 6회 백팀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민철은 2이닝 1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국제전화]
◇전 삼성선수였던 재일교포 김일융씨가 지난 17일 쌍방울이 훈련중인 오키나와를 찾아 음료수를 전달하고 선수단을 격려.
김일융씨는 현재 일본에서 TV 야구해설자로 활약중이다.[오키나와＝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