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중국팀,100만 달러 트레이드 제의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노능타이샨은 18일 전북구단에게 이적료 100만달러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최진철의 트레이드를 공식제의해왔다.
이적료 100만달러는 해외로 진출한 한국선수중 서정원（스트라스부르．150만달러） 홍명보（벨마레 히라쓰카． 122만달러）에 이어 고정운（전 세레소 오사카．100만달러）과 함께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고액.
노능타이샨의 샤오케난사장과 유고인 상트라체감독은 지난 13일 중국을 방문중이던 전북 박영환단장과 최만희감독에게 최진철의 수입을 타진했었다.
이자리에서 박단장은 "예상하지 못한 제의여서 당장 대답하기가 곤란하다"며 "완전 트레이드는 어렵지만 자매구단의로서의 친선을 위해 임대는 고려하겠다"고 답했었다.
노능타이샨이 파격적인 이적료로 최진철을 손짓하게된 계기는 지난 10일（지보시）과 14일（지난시） 중국에서 열린 전북과 노능타이샨의 두차례 평가전.
최진철이 보여준 발군의 헤딩과 파워넘친 슈팅에 반한 상트라체감독이 노능구단에 스카우트를 강하게 요청했던 것.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뛰었던 최진철은 1m87의 큰키를 활용한 헤딩력과 넓은 시야가 장점.
산동성의 지난시가 연고인 노능타이샨은 김정남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월 상트라체감독이 부임했으며 작년 성적은 1부리그 9위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