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테니스] 한국-인도 제주서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한국과 인도의 99데이비스컵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제1회전이 19일부터 3일간 제주도 서귀포코트에서 개막된다.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는 첫날인 19일 단식 2게임, 20일 복식 1게임, 21일 단식 2게임을 치러 5전3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윤용일（세계 326위）과 이형택（세계 259위．이상 삼성증권）, 김동현（세계 811위．건국대）, 송형근（세계 1천79위．충남체육회）이 출전하는 한국은 인도에 고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해 온 인도는 복식 세계랭킹 2위와 4위인 마헤쉬 부파티와 레안더 파에스가 포진하고 있어 한국은 단식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국은 `쌍두마차' 윤용일과 이형택을 첫날 단식에 내세운뒤 경기 결과에 따라 복식 선수 기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역대 전적 3승2패로 앞서있는 한국은 인도전서 이길 경우 뉴질랜드와 준결승을 갖게되고 질땐 중국과 1그룹 잔류를 결정짓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 주원홍감독（43）은 "객관적인 전력은 다소 뒤지지만 홈코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