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우리시대의 청춘 심벌 압도적 1위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좋은 영화' 기획실이 이달초 서울 시내 대학생과 직장인 367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춘의 심볼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배우' 부문에서 정우성이 4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송승헌 이정재 류시원 이병헌 순.
또 정우성은 `가장 분위기 있는 배우'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정우성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대표하는 연기자임을 입증한 것.
정우성은 96년 `비트'에 이어 99년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며 스크린 정상에 선 배우.
영화 `구미호'와 SBS TV `아스팔트 사나이'에 출연할 때만해도 정우성의 팬은 십대 소녀들이 주류였지만 요즘 들어선 대학생과 직장인을 포괄하는 성인층에 어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정우성 자신은 "영화속의 이미지 탓도 있겠지만 다작을 피하고, 소신있게 활동하는 모습에 격려를 보내주는 것같다"고 소감을 피력.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