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소양-춘천-의암호 낚시 못한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18일 14시 52분
앞으로 소양호와 춘천호, 의암호에서 낚시를 할 수 없게 된다.
강원도는 맑은 물 보전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동해안 4개 호수에서 실시하고 있는 낚시금지구역을 춘천의 소양호,춘천호, 의암호, 화천의 화천호, 평창 도암호, 양양 광포호 등 6곳으로 확대, 올해중 시행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지난 98년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해 강릉 경포호, 속초 영랑호, 고성 화진포호와 송지호 등 영동지역 4개 호수를 금지구역으로 지정했었다.
강원도는 계획안이 확정되는대로 경고 안내판을 설치하고 공익근무요원과 명예환경감시원 등을 고정 배치해 철저히 관리, 위반자는 고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직 호수 전체를 금지할 것인지 일부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무분별하고 몰지각한 낚시로부터 호수를 보호하기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낚시꾼만 고기를 잡도록 하는 `낚시면허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