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탤런트 나문희 '나도 팬클럽 생겨요'
기사입력 1999년 02월 17일 14시 56분
"팬클럽이 신세대 탤런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견 탤런트 나문희(58)의 팬클럽 결성움직임이 일고 있다.
나문희가 MBC TV 수목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서 욕쟁이 할머니로 인기를 끌면서 대전에 사는 시청자 지창묵씨(dotori＠sbsmail.net)가 팬클럽결성을 추진,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연예인 팬클럽의 `연령파괴'를 예고하고 있는 것.
그동안 김현주 이승연 등 20∼30대 탤런트들의 팬클럽은 일반화됐으나 환갑이 가까운 중견 탤런트의 팬클럽이 자생적으로 생기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
나문희는 "지난 62년 MBC 성우 1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37년만에 맞는 경사이자 보람"이라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