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이강조감독] 중국 인민해방군팀 기술고문으로
기사입력 1999년 02월 17일 14시 56분
상무축구단의 이강조감독（45）이 중국 인민해방군팀의 기술고문에 취임한다.
국군체육부대는 "중국 국방부의 요청으로 이강조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갑급A조（1부리그） 8.1축구단의 기술고문으로 파견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일부터 3주간 중국 광둥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이강조감독은 내달 12일 베이징에서 8.1축구단과 합류해 3개월간 기술고문으로 활약한다.
8.1축구단은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프로팀.
군특성상 외국인 지도자 영입이 불가능한 8.1축구단이 이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초빙하게 된것은 그의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했기 때문.
이감독은 지난해에도 1개월간 8.1축구단을 지도하면서 3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둬 14위에 머물던 팀을 9위로 올려 놓은 바 있다.
그런 8.1팀이 지난 시즌 막판 14위로 추락하자 팀전력 강화를 위해 또다시 이감독에게 러브콜을 하게됐다.
8.1팀에서는 이감독을 6개월간 파견시켜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으나 체육부대측은 오는 8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축구선수권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로 파견기간을 단축시켰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