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심판들 SBS 편들기 의혹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지난 9일 의정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SBS－LG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시즌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SBS는 올시즌서도 문턱에 걸려있어 자칫 2년 연속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SBS는 4라운드 들어 갑자기 뒷심을 발휘중인데 일부로부터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을 받는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있다.
스포츠조선 농구팀은 SBS－LG전 녹화테이프를 입수, 정밀 분석한 결과 7차례의 심판판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물론 심판도 사람인 만큼 실수가 있겠지만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쿼터에서 선언된 3차례 판정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LG측의 주장이다.
알려진대로 SBS는 KBL（한국농구연맹） 총재사.
`배나무 밭에선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 있듯 심판들은 SBS의 경기에선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