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中노능 타이샨팀 '박성배 달라' 요청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박성배（24．FW）를 달라.
중국프로축구 노능 타이샨의 스카우트가 13일 자매구단인 전북 현대 박영환단장에게 박성배의 트레이드를 요청해왔다.
이 관계자는 "작년 11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_중정기전에서 박의 파이팅넘치는 플레이를 봤다"며 "팀 전력향상을 위해 박성배를 꼭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조건은 이적료 50만달러（약 5억원）에 연봉 5만달러（약 6천만원）선.
프로 2년차로 지난해 득점랭킹 2위（10골）에 올랐던 박성배는 "남이 나를 인정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좋다"며 "귀국후 가족들과 의논해서 중국진출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지보（중국）＝이상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