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풍운의강'] 김상경 '거지왕 참모' 됐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거지왕 김춘삼을 소재로 한 MBC TV 드라마 `풍운의 강'（연출 장용우）의 `김빠' 역이 신인탤런트 김상경에게 돌아갔다.
`김빠' 역은 영화배우 신현준과 탤런트 안재욱이 캐스팅됐다가 연달아 불발로 끝나면서 관심을 끌었던 배역이다.
김상경이 맡게 될 `김빠'라는 인물은 김춘삼의 일급 참모이자 지략가다. 부잣집 맏아들로 태어나 독립투사로 활약하며 일본 수뇌부를 암살하려다 부상을 하고 거지세계에 입문하는 비중있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선 주인공 `춘삼' 역의 차인표와 `임형도' 역의 박철, `김두한' 역의 이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요한 역할.
최근 MBC TV 미니시리즈 `애드버킷'에서 검사 한철호 역을 연기해 시선을 모았던 김상경은 중앙대 연극학과 4학년으로 영화배우 이혜은 김석훈 등과 연극생활을 한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김상경은 `애드버킷'에서 극중 손창민 송윤아와 호흡을 이루며 당찬 연기력을 과시한 것이 눈에 띄어 김빠 역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