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류시원-명세빈 발렌타이데이 커플 1위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밸런타인데이에 저와 데이트할래요?"
미국에서 샌드라 불록과 해리슨 포드가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연애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꼽힌 가운데 명세빈과 류시원이 한국 최고의 밸런타인 커플로 선정돼 팬들과의 `지상데이트'를 선언하고 나섰다.
결혼정보업체 （주）선우가 최근 21∼28세까지의 미혼남녀 348명（남성 144명, 여성 204명）을 대상으로 한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파트너 연예인 선호도' 조사에서 명세빈과 류시원이 각 성별 수위에 올랐기 때문.
남성 응답자중 18.8％가 명세빈을 꼽았으며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여성 연예인으로 꼽았으며, 김희선（14.6％）과 고소영（6.3％）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중 가장 많은 17.6％는 류시원을 데이트상대로 선택했으며 한석규（13.2％） 박신양（8.8％）의 순이었다.
명세빈은 데이트장소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꼽은 응답자가 45.3％로 공원（28.6％）이나 바닷가（22.1％）보다 많은데 대해 만족해 하는 눈치.
자신의 순수함과 깔끔함, 편안함 등 매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진실한 대화와 함께 하는 로맨스를 즐기기에는 카페가 적격이라는 것.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초콜렛을 선택한 응답자가 42.8％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키스（28.5％）라고 답한 팬들의 마음이 더욱 입술에 와닿는다고.
류시원은 데이트장소로 분위기 좋은 카페（33.3％） 정동진 바닷가（16.7％） 놀이동산（8.3％）의 순으로 답한 팬들의 뜻을 받들어 코스를 돌아가며 사랑의 꽃을 피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희색이 만면.
편안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자상함, 깔끔한 매너가 인상적이기 때문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상대로 적격이라는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팬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 장미꽃（25％） 옷（16.7％） 반지（16.7％） 등으로 나타난데 대해 류시원은 "팬들이 아마 데이트보다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다소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