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한을용 전 대표팀감독 췌장암 사망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살아서는 야구 사랑, 죽어서는 이웃 사랑.'
전 국가대표 야구감독 한을용씨가 11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발인은 13일 오전 10시이며 시신 기증으로 장지는 없다.
작년 12월 2일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해온 한감독은 시신을 서울 중앙병원에 기증, 유니폼을 입고 보여줬던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실천했다.
한을용씨는 한국전력, 건국대 감독을 거쳐 94년까지 성균관대에서 후진 양성에 온힘을 쏟았다.
또 지난 78년 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93년까지 대표선수들을 지도했고, 현역에서 물러난 지난 97년부터 대한야구협회 기술이사겸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