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창열씨 부총리 취임전 IMF행 사실 알아'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12일 강경식 전경제부총리의 후임자인 임창렬 경제부총리가 부총리 취임전에 이미 `IMF행이 거론되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임 전경제부총리가 환란특위에 출석, 부총리 취임 당일까지 강 전부총리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IMF행을 알지 못했다고 증언한 것과 상반된 내용이어서 임 전부총리의 위증 여부에 대한 특위의 판단이 주목된다.
환란특위는 이날 특위 실무진이 초안으로 작성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의 `외환위기를 초래한 원인－IMF 지원요청의 실기（失期）'라는 항목에서 "정부의 IMF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당시 신임 임창렬 경제부총리는 취임 전에 IMF행이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