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괌참사 1천억 유산,사위 상속권 인정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는 12일 이회장의 형제 7명이 이회장의 양천구 목동 자택을 상속 등기한 김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민법상 `대습(代襲)상속' 규정의 취지를 감안할 때 사위인 김씨에게 상속권이 있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유산다툼은 97년 8월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로 이회장과 직계가족 7명 전원

이 사망하면서 이회장의 1천억원대 재산의 상속권자가 누구인가를 놓고 논란을 빚던중 일단 자택 대지 150여평만을 놓고 일종의 `시험 소송'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