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 2년연속 항공스포츠 스폰서로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대기업에서 2년 연속 항공스포츠 마케팅 연간 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항공스포츠 마케팅은 대기업의 홍보 또는 이벤트에 초경량항공기(ULM)나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항공스포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크게 활성화돼 있으나 국내는 아직 미개척 분야이다.
(주) 대한화재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항공스포츠 날개클럽(회장 윤청·38)과 1년간 3천만원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결과는 "상상밖의 폭발적 성과를 얻었다"는 게 대화화재측의 평가.
실제로 건군 50주년 한마음대행진의 ULM 행진을 비롯, 영월 동강살리기 항공 운동, 스포츠조선이 단독 후원한 월드컵 16강기원 비행 등 50여가지 각종 행사에서 기업 이미지가 신문 방송에 크게 뜨고 시민들의 호응까지 대단해 타사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자사 `10대 뉴스'로 항공스포츠 마케팅을 뽑기도 한 대한화재측은 올해는 더 큰 규모로 곧 재계약키로 했다.
항공스포츠 마케팅은 누구나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는 동경심을 최대한 활용하는 홍보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서울올림픽에서 아파트 분양에 이르기까지 단발성 이벤트로 곧잘 등장했으나, 기업과 클럽간 다년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날개클럽은 설연휴간 경기도 화성군 마산포비행장(13일)에서 초경량항공기, 충북 단양활공장(13일)과 경기도 광주군 매산리활공장(14일), 양평군 유명산활공장(15일)에서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의 초중급 강습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문의 (02)927-0206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