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유씨] '기수와 팬간의 벽 허물겠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15시 40분
"기수가 경마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11일 초대 기수협회장에 취임한 홍대유 기수(36)는 "그동안 격리되다시피 해온 기수와 경마팬 간의 벽을 허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체 기수 77명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경마팬들과의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기수별 캐릭터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기수를 상품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불우이웃 돕기, 장애아동 수용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을 펼쳐 기수의 이미지도 쇄신해 나갈 생각입니다."
홍 회장은 또 "마사회, 마주협회 등 유관단체와 협의, 기수들이 부정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수협회는 이날 과천경마장내 기수회관 입주식도 함께 가졌다.
[이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