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조성민] 괌서 랑데뷔… 야릇한 소문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15시 22분
두 사람은 지난 2월 초순 괌에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 이 장면이 현지 한국관광객들에게 목격됨으로써 `의남매냐, 연인이냐'는 의심섞인 소문에 휩싸이고 있다. 또한 최근 방송가에서 친한 PD가 `괌엔 왜 갔냐'는 질문에 최진실이 농담조로 `조성민 만나러 갔지' 하는 말까지 했다고 전해져 소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진실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괌의 웨스틴 호텔에 체류했다. 최진실은 괌에 도착한 다음날 저녁 현지 한국식당인 `궁전'으로 조성민을 초청, 같이 식사를 했던 것. 하지만 둘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한국 신혼여행객 등의 눈을 통해 `오누이 이상가는 모습'으로 비춰져 현지에서부터 야릇한 소문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조성민은 지난달 25일부터 2월 8일까지 괌의 후지다호텔에 묵으며 소속팀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에 최진실을 만난 것.
소문이 `연인'으로까지 번진 이유는 최진실이 괌에 가기 전 방송사에서 출연섭외할 때 `일본으로 CF를 찍으러 간다'고 말했기 때문. 물론 나중에 농담조로 `조성민 만나러 갔다'고 밝혔지만, 출연섭외에 대해 굳이 말을 돌린 게 이같은 소문으로 발전한 것.
이같은 소문에 대해 최진실측은 "서로 팬이었고 의남매를 맺어, 식사를 하며 격려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조성민도 "현지에서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하던 중 진실이누나가 온다고 해 식사를 함께 한 것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사람은 각각 애인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문이 `핑크빛'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 같다.
두사람은 작년 11월 TV프로그램에 팬 입장으로 같이 출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의남매' 결연을 맺었다. 두사람은 최근 최진실의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주）스타즈의 김성훈 대표의 주선으로 최진실은 `참구루'식품의 CF 개런티로 무료개안수술계획을 발표했고, 조성민도 청바지 CF에 무료출연하며 선행을 베풀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