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틈새 상품' 반짝인기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15시 22분
`설날연휴 귀향길 즐겁게 가세요.'
백화점과 할인점은 설날 연휴 귀향길에 필요한 유아용 카시트, 오락기구, 간식류 등 `틈새상품'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바둑, 장기, 체스와 소리나는 장난감 등 지루한 귀향길을 달랠 수 있는 1만∼3만원대 놀이기구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이 앉아서 쉽게 놀 수 있는 동물농장 피아노(3만5천원)와 성인들이 두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두가지 색깔을 뺀 나머지 색을 이용해 정사면체를 만드는 바빌론 퍼즐(1만9천원), 바둑@장기@미니 윷놀이 등 10가지 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게임한마당(1만7천500원) 등을 마련했다.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21일까지 장거리운전때 피로를 막아주는 에어등받이(2만8천원), 목쿠션(5천원), 우유를 데우거나 커피물을 끓일 수 있는 카포트(2만9천원) 등 자동차용품과 치토스 3개(1천원), 고래밥 3개(1천원) 등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또 13일까지 영수증 지참고객 100명에게 전국 지도를 무료로 나눠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팽이-제기-윷판-윷가치를 한세트로 한 전통민속놀이 세트를 2만원에 팔고 있다.
할인점 E마트는 자동차가 고장났을 때 비상용으로 쓸 점프선(4천원), 비상 신호봉(1만3천800원), 차량용 유압식 자키(3만6천원)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마트 계양점은 티슈형으로 귀밑에 대면 졸음이 달아나는 졸음방지제(30매 2천원), 차량용 공기주입기(2만3천원), 다기능 랜턴(9천원), 휴대용 장기바둑판(1만7천원), 액정 전자게임기(9천원) 등을 내놓았고 철도나 고속버스 이용객을 위해 각종 도서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