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레슨] 숏턴 - 시선은 늘 특정지점 향해야
기사입력 1999년 02월 11일 15시 22분
요즘 많은 스키어들이 침을 흘리며 보는 비디오가 하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국제인스트럭터 리치 베르거의 환상적인 숏턴을 담은 `숏턴의 비법'이죠.
숏턴은 보기에도 화려하지만 스키 기술측면에서도 최고의 정점입니다.
스키어라면 누구나 궁극의 목표로 숏턴을 꿈꾸죠.
숏턴은 핵심은 에지로 강력한 날먹임을 한 뒤 거기서 생겨난 탄력을 몸 전체로 받아 다음 턴으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숏턴이 패럴렐턴과 다른 점은 가슴의 방향과 시선이 항상 슬로프 아래 특점 지점을 향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또 허리가 아닌 무릎과 발목의 꺾임으로만 에지 컨트롤을 하는 점도 큰 차이에요.
상체가 허벅지까지 일체가 되어 꼿꼿이 서있는 가운데 무릎 아래만 바삐 움직이며 회전을 해나가는 것이죠.
상체를 고정시킨채 무릎만 꺾어 턴을 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허리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큰 근육이 꼬이게됩니다.
리치 베르거의 경우 이 꼬였던 근육이 풀리는 탄성을 이용해 완벽한 턴의 연결을 보여주빈다.
숏턴에서도 전경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발바닥 앞쪽에 체중을 걸고 상체도 앞쪽으로 숙여줘야합니다.
몸이 후경이 되면 에지의 날먹임에서 오는 탄력을 몸전체로 받아낼 수가 없어 동작이 헐렁해지고 속도가 마구 붙어버리니 조심하세요.
숏턴에서도 매 회전을 확실히 마무리 지어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오일뱅크스키팀 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