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조직위] 한-일 단일 마스코트 제작
기사입력 1999년 02월 10일 14시 35분
2002년 월드컵의 한국과 일본 조직위원회가 오는 5월까지 단일 마스코트를 제작한다는 계획아래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일 양국은 당초 별도의 마스코트를 제작할 방침이었으나 마케팅상의 문제점이 제기돼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의 마케팅 대행업체인 ISL의 중재하에 단일 마스코트 제작을 위해 의견조율을 하고있는 상황.
FIFA가 제시한 2002년 월드컵 마스코트의 주제는 `2002년 월드컵을 우리와 함께 즐기세요'.
한국 조직위는 이 주제에 걸맞는 마스코트가 세계평화와 축구의 역동성, 인류공존 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 조직위는 친근하고 매력적이며 원기왕성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마스코트가 제작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양국 조직위는 이같은 이념을 대변할 수 있는 동물과 식물 사람 등의 여러가지 모델을 마스코트로 검토하고 있는데 한국은 10세 전후의 소년, 일본은 청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