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훈] 현대,호주팀에 3대2에 승리
기사입력 1999년 02월 10일 14시 35분
◇울산 현대 A팀은 9일 오후 시드니 근교 마카타경기장서 벌어진 호주 프로축구 2부리그 마카타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 이길용 안홍민 김현석의 연속골로 3대2로 승리했다.
또 신인들을 주축으로 한 B팀은 손정탁의 2득점에 힘입어 마카타클럽 유스팀(21세이하)을 2대0으로 물리쳤다.
한편 이날 경기도중 김기남과 손정탁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 발목을 다쳐 2∼3일간 정상훈련을 못하게 됐다.
◇시드니 근교 블랙타운시 찰리 로울스 시장이 10일 오후 발렌타인 스포츠파크를 찾아와 울산 현대와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을 격려.
찰스 로울스 시장은 "우리 지역을 찾아주어 고맙다"면서 "내년에도 와달라"고 부탁.
◇정종수 코치가 9일 오후 울산 현대 B팀과 마카타클럽 유스팀전에 직접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86멕시코월드컵과 90이탈리아월드컵 대표출신인 정코치는 교체멤버가 없자 후반 26분 손정탁 대신 들어가 게임메이커로 뛰면서 그라운드를 진두지휘하며 옛기량을 과시.
◇호주 전훈 도중 황열병 예방접종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대표팀(20세이하)은 10일 오전과 오후 발렌타인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스트레칭과 볼트래핑으로 가볍게 훈련.
청소년팀은 고봉현(홍익대)과 서기복(연세대)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복되고 있어 11일 오후 호주 프로축구 2부리그 페어필드클럽과 갖기로 한 연습경기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 [시드니(호주)＝신향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