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가 쓰레기통3곳 방화 40대 주거부정자 영장
기사입력 1999년 02월 10일 14시 35분
서울 서부경찰서는 10일 1회용 가스라이터를 이용, 상가 앞 쓰레기통 3곳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고모씨(47．주거부정)에 대해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9일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 앞 쓰레기통에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인데 이어 오후 8시20분부터 10여분간에 걸쳐 서대문구 홍제1동 종로빈대떡 앞 쓰레기통과 인근 홍제3동 H머리방 앞 쓰레기통에 각각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다.
고씨는 지난 87년 9월 약물중독으로 인한 신경쇠약 증세로 정신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부친(70．경기 가평군 외서면)이 보내주는 돈으로 여인숙 등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