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에로+애니메이션 성인무비 첫 등장
기사입력 1999년 02월 10일 14시 35분
에로영화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성인 극영화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신문에 게재중인 만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광순생각'. 만화적 상상력에 바탕한 독특한 기획과 감각적 화면이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광순생각'은 애니메이션만으로 제작돼 히트를 기록한 에로영화 `누들누드'와 달리 만화주인공과 배우를 동시에 등장시킨 실험적인 성인영화.
얘기는 만화주인공 외에 `광순'이라는 여자가 중심이 돼 펼쳐진다. 침실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광순이 옆집 총각의 죽음을 건너편집 새댁과의 불륜으로 단정하고 스스로 남자들과 밤을 보내는 등 그녀의 상상속에선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진다.
비약을 거듭하던 그녀의 상상은 스토커를 골려주거나 살인범을 잡기도 하고, 새마을금고 직원이 돼 강간범을 잡아내기도 한다.
거의 무한대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장점이 최대한 활용된다는 점에서 기존 에로영화와는 다른 재미와 흥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감독 주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