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가족-연인 위한 신바람 축제 풍성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5시 36분
놀이공원에는 탈 것이 무진장 있지만 설 연휴에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줄서기를 염두에 둬야 한다.
가족들은 남보다 일찍 가고, 연인들은 야간 놀이 쪽으로 작전을 세우는 게 좋다.
시설 이용권보다 상대적으로 값싼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 가족들이 하루종일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다 귀가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의 관계자들은 올해는 관람객의 움추린 가슴을 펴 줄 만한 신바람 설축제 무료 행사에 무게를 많이 실었다고 말했다.
◇서울 63빌딩
63빌딩에도 푸짐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잉카제국의 황금 진품유물 246점이 전시되는 `잉카 황금유물전'(1층 특별전시장)과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운석과 희귀광석을 모은 `별똥·희귀광석전'(전망대)이 열리고 있다.
수족관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독사인 킹코브라와 긴목거북, 게코도마뱀 등 새로 들여온 8종 40여마리가 전시중.
또 새 아이맥스 영화`스릴라이드'가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릴라이드'는 미국에서 개봉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체험 영화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실제로 놀이기구를 타며 느끼는 스릴을 그대로 맛볼수 있다. 행사문의:(02)789-5663~5
◇용인 에버랜드
한국판 신데렐라를 찾는 `콩쥐 버선신기'가 눈길을 끈다. 참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색 버선에 꼭 맞는 버선 발 임자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캐릭터 인형 등을 선물한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은 유러피안 광장에 마련된 신세대 신문고를 찾아가면 좋을 듯 싶다. 평소 답답했던 마음을 육성과 자필로 전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
그 옆은 개와 사람이 한마음으로 달리는 `어질러티' 경기장. 100~200m 코스에서 폴대20개, 그네타기, 3단 장애물통과 등 훈련견들의 각종 묘기 공연이 벌어진다.
정문 전시관 2층에서는 한겨울에 새싹과 나비를 보고 즐기는 `미리봄축제'가 열리고, 16일에는 SBS공개방송이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문의:(0335)320-5000
◇서울 롯데월드
화려하고 떠들썩한 설날 축하 무대를 쉴새없이 보여주기로 했다.
16~17일 오후 3~4시에는 김중자 민속무용단의 부채춤 사물놀이 화용월태 등 민속무용공연.
설연휴 매일 오후 2시와 7시30분에는 200여명의 연기자가 모여 춘향전, 시집가는 날 풍경, 차전놀이 등으로 설축하 퍼레이드를 벌인다.
매일밤 8시40분에는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흉내내는 부루스 브라더스의 베스트 뮤직쇼.
매일밤 9시50분에는 필리핀 출신의 라이브밴드가 꾸미는 한밤의 뮤직쇼가 열린다.
롯데월드의 새 명물인 우주서커스 레이저쇼는 매일밤 9시30분 어드벤쳐 상공에서 열린다.
젊은 연인들은 14일 오후 4시 가든스테이지를 찾아가면 발렌타이특집으로 꾸며지는 사랑의 커플 게임에서 달콤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14일 오후 5시 환상의 오디세이 옆에서는 선착순 50명에게 새해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한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14~17일간 하루종일 놀 수 있는 전통놀이한마당을 꾸민다.
오후 11시까지 개장하며, 오후 5시 이후 입장하면 입장료를 30~40% 깎아준다.
행사문의:(02)411-2102~7
◇서울 63빌딩
63빌딩에도 푸짐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잉카제국의 황금 진품유물 246점이 전시되는 `잉카 황금유물전'(1층 특별전시장)과 우주의 비밀을 간직한 운석과 희귀광석을 모은 `별똥·희귀광석전'(전망대)이 열리고 있다.
수족관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독사인 킹코브라와 긴목거북, 게코도마뱀 등 새로 들여온 8종 40여마리가 전시중.
또 새 아이맥스 영화`스릴라이드'가 개봉돼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릴라이드'는 미국에서 개봉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체험 영화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은 영화.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실제로 놀이기구를 타며 느끼는 스릴을 그대로 맛볼수 있다. 행사문의:(02)789-5663~5
◇부산 스카이프라자
부산광역시 서면에 있는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는 설연휴와 함께 개원 3주년을 축하하는 잔치를 벌인다.
설날이자 개원 기념일인 15일은 관람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캐릭터 선물을 나눠준다.
14~17일 9층 분수광장에서는 포세이돈 무술시범이 하루 2회씩, 오후 4시와 9시에는 러시아서커스단의 공중묘기쇼와 꼬마 저글러쇼가 열린다.
11층 전시장에서는 `살아있는 파브르 곤충전'이 열리고 있다.
인형극 `도깨비 방망이'와 마당극 `로티의 꼭두각시놀음'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연이다.
오후 10시30분까지 개장한다. 행사문의:(051)810-2727~9
◇양산 통도환타지아
올 설연휴에는 환타지아성 1,2층에 마련된 해양 테마수족관이 최고의 볼거리다.
지난 1일 개관한 환타지아 수족관은 남태평양관, 근해관, 민물관 등 바다생태관이다.
국내 처음으로 살아있는 산호초와 열대어 바다 풍경, 우리나라 연근해 어종의 바다살이 등을 어족 중심이 아니라 자연상태에 가깝게 재현했다.
이벤트광장에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마련되고, 야외공연장에서는 21세기 카운트다운 행사장에서 토끼띠 즉석 행운, 가수왕, 댄스파티, 묘기자랑 등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행사문의:(0523)370-3033
◇대구 우방타워랜드
우방타워랜드는 IMF한파로 움추렸던 지난해 설연휴와는 달리 올해는 설 보따리를 푸짐하게 푼다.
영타운 스테이지에서는 14~17일 99년의 행운을 잡는 `도전 기네스'와 `행운을 잡아라' 무대를 마련한다.
도전100곡, 훌라우프돌리기, 행운의 빙고, 사랑의 타이타닉, 떡먹기 등 행운잔치를 연다.
15~17일 잔디광장에서는 대구에 귀한 겨울 눈을 인공제설기로 만들어 가족단위로 토끼 눈사람대회를 연다.
16일 오후 3~5시는 기묘년 대구시민 노래자랑, 17일 오후 5시에는 청소년그룹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15~17일 오후 장터광장에서는 전문서예가가 관람객에게 가훈을 무료로 써준다.
이밖에 컴퓨터 신년운세 한마당, 풍물놀이한마당, 민속축제가 연휴내 마련된다.
16일 입장객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복조리와 캐릭터 상품을 무료 증정한다.
개장시간은 오후 9시까지. 행사문의:(053)6200-001
◇용인 민속촌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설맞이 특별행사가 열린다. 16,17일에는 기묘년 맞이 운수대통굿이 멸리며 관람객들에게 신수를 무료로 봐준다.
16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노름이 공연되며 지신밟기, 농악, 외줄타기, 전통혼례 등은 연휴기간 내내 진행된다.
전통 마을놀이인 지신밟기 관람객들에게는 따끈한 시루떡을 나눠준다.
민속놀이로는 짚으로 꼬아만든 30m짜리 큰줄을 준비, 줄다리기를 할 수 있으며 얼음썰매, 연날리기 등도 즐길 수 있다.(0331)283-2106
◇과천 서울랜드
가족이 몸으로 부대껴가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설놀이에 중점을 두었다.
16일 분수무대에서는 지난 성탄때 관람객의 배꼽을 잡았던 `웃음꽃 피우기' 제2회 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맘껏 웃자는 뜻에서 아마추어 1부는 준프로급 개그 동아리의 웃음잔치, 2부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요염한 웃음' `함박 웃음' `긴 웃음' 자랑대회를 열어 푸짐한 상품을 주기로 했다.
삼천리동산 주변에서는 14~17일 컴퓨터 점보기, 16~17일 신토불이 역술점괘마당이 등장, 사람과 기계가 불꽃튀는 점 대결을 벌인다. 사람은 3천원, 컴퓨터는 500원이다.
가훈이나 이름을 써주는 `혁필'(꽃글씨)은 16~17일 연꽃분수 주변에서 장당 2천원에 써준다.
베니스무대 뒤 호수의 얼음썰매장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형 양푼에 앉은 사람을 목표 동그라미 안에 집어넣는 `인간컬링' 대회가 열린다. 입장료는 따로 1천원.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고무줄놀이 등 설날 민속놀이한마당은 삼천리동산 놀이마당에서, 토끼가 방방 뜨는 토끼놀이마당은 세계의 광장과 동화의 꽃나라에서 14일부터 설연휴간 무료 개방된다.
행사문의:(02)504-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