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스토커 78.9% 아는 사람'성폭력상담소 발표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01시 14분
스토킹의 피해자는 20대 미혼여성이 대부분이고 가해자는 상당수가 피해자 주변의 아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8일 98년 1월부터 1년동안의 스토킹 관련 상담은 95건 108회였으며 피해자의 96.8%가 여성, 가해자의 95.8%가 남성이었다고 발표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가 51.6%로 가장 많고 30대(26.3%), 40대(8.4%), 50대(1.1%) 등 순이었으며 미혼이 57.9%였으나 기혼이나 이혼-별거자도 25.3%와 4.2%로 적지 않았다.
피해자 직업은 회사원 (25.3%), 주부 (15.8%), 무직 (10.5%), 학생(8.4%), 판매서비스업(6.3%), 강사나 교사(4.2%), 자영업(4.2%) 등이었고 피해기간은 6개월 이내가 45.3%였으며 1∼5년이 21%, 1년 이내 20%, 5년 이상이 4.2%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전애인-남편-동거남(27.3%), 데이트 상대 (10.5%), 이웃주민(7.3%), 직장동료(6.3%), 교사-강사(4.2%), 고객(3.2%), 친구-동료(3.2%), 안면만 있는 사람(3.2%) 기타 (13.7%) 등 아는 사람이 전체의 78.9%에 이르렀다.
피해유형은 전화-편지-PC메시지 공세가 22.6%, 협박이 21%였으며 다음으로 집-직장방문(14%), 폭행-강간-감금(9.7%), 주변인 괴롭힘(5.2%), 가택침입(5.2%), 집이나 출퇴근길 대기(4.8%), 추근거림(3.8%), 소문내기(2.9%) 등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