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이응경] 드라마서도 스캔들 파문
기사입력 1999년 02월 08일 14시 32분
스캔들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이응경과 이진우가 극중에서 스캔들에 휘말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MBC TV 아침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서 이진우가 다른 여자와 몰래 만나다 이응경에게 들켜 이혼위기까지 몰리고 있는 것.
"당신이 이럴 수가 있냐" "우리 이제 헤어지자"는 등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게 이응경의 입장.
그러나 이진우는 몇달째 이 여자(나경미)를 만나다 카페에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들킨 뒤 "오해다" "대학 후배일 뿐이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혼하고 싶으면 하자"며 큰소리치고 있다.
이런 해프닝은 이응경이 오해를 인정, 결국 부부간에 화해를 하게 되지만 4월 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앙금'으로 남을 것이라는 게 작가 박찬홍씨의 얘기.
박찬홍씨는 "이응경과 이진우의 스캔들이 지난달 불거지면서 극중 스캔들 삭제를 고려하기는 했으나 현실과 드라마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 당초 기획대로 몰고갔다"면서도 `뜻밖의 연관'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