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3차대회 시작 더블리그로 가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8일 14시 11분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다.
3차대회는 남자 4강과 여자 3강이 각각 더블리그를 펼쳐 최종결승전(23∼28일)에 진출할 1,2위팀을 가리는 준결승전.
남자배구의 최대맞수인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의 라이벌전이 2게임이나 마련돼 있는 등 매게임이 `빅뱅(대폭발)'의 연속이다.
3차대회의 관전포인트는 역시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예정대로' 최종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느냐의 여부.
박희상 김종화 좌우쌍포를 앞세운 대한항공과 최근 문병택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LG화재의 상승세가 심상치않기 때문이다.
배구전문가들은 한결같이 "3차대회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단기전"이라며 "여기에 전세트 랠리포인트제까지 가미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각팀은 신진식 김세진(이상 삼성화재) 이인구 후인정(이상 현대자동차) 박희상 김종화(이상 대한항공) 구준회 김성채(이상 LG화재) 등 간판선수들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여자부는 LG정유와 현대가 전력면에서 담배인삼공사에 앞서 있는 상황.
특히 1,2차대회를 전승우승한 LG정유는 슈퍼리그 9연속우승에 거칠 게 없다는 입장이다.
3차대회는 남자 12게임, 여자 6게임 등 모두 18게임이 벌어진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