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청춘의덫'] 가난한 심은하의 외제소품 '비판'
기사입력 1999년 02월 08일 14시 11분
SBS TV 드라마 스페셜 `청춘의 덫'(극본 김수현, 연출 정세호)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심은하가 극중에서 사용하는 의상과 화장품 때문에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천리안 등 PC통신에 "가난한 집안의 딸 `윤희' 역을 하고 있는 심은하가 극중 가정형편에 어울리지 않게 고가의 외제 화장품을 쓰고, 외국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심은하는 실내복으로 값비싼 `말로'라는 외국 브랜드의 카디건을 입고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카디건은 서울 강남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2층에서 판매중인 제품.
그런가 하면 심은하가 화장을 고치는 장면에서 사용했던 화장품이 크리스찬디오르의 파우더와 샤넬 립스틱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비록 극중이긴 하지만 현재 국내 화장품 광고모델을 하면서 외제 화장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내보내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심은하는 고가의 외제 가방 따위도 극중 소품으로 들고 나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