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 '몸 만들기' 위한 악바리 투혼
기사입력 1999년 02월 07일 15시 17분
젊은이들의 춤에 대한 열망과 사랑을 그릴 영화 `댄스 댄스'에 1천500대 1의 경쟁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선발된 황인영이 무릎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어요. 황인영은 지난해 12월 중순 선발된 이후 춤 연습 등 하루 10시간의 강훈련을 계속 해왔는데요, 무릎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으로 당분간 훈련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지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의 연기교육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헬스와 가수 김현정의 안무가인 홍현정씨로부터 춤을 교습받고 있는데, 거의 두달 가까이 계속해오는 동안 몸에 무리가 온 모양이에요. 그래서 요즘은 훈련 대신 경희의료원에서 침을 맞으며 통원치료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황인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부터는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에요. 춤 연습 등 이른바 `몸 만들기' 훈련을 3일 이상 쉬면 몸이 예전처럼 굳어지기 때문이래요.
황인영의 `악바리 투혼'에 박용운 감독도 "남자 주인공 캐스팅을 빨리 확정지어 황인영의 외로운 훈련을 덜어줘야겠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