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클럽컵] 포항-대우 '한국축구 명예살린다'

기사입력 1999년 02월 07일 14시 45분


"한-중-일 최고 클럽팀끼리의 한판대결."

제18회 아시아클럽컵 동부지역 4강전에 출전하는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대우가 7일과 8일 각각 격전지 중국 중경으로 출발, 올해 첫 공식대회를 갖는다.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대회서 포항과 대우는 중국 대련만달, 일본 주빌로 이와타와 함께 풀리그로 최종 4강리그에 진출하는 2개팀을 가리기 위해 각축전을 벌인다.

각국 리그 1위팀끼리의 대결인 아시아클럽컵은 우승상금만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에 이르는 등 `준국가 대항전'이라 불릴만큼 중요한 대회.

지난 16회와 17회서 2년연속 우승컵을 안은 포항은 던힐컵 국제대회에 참가중인 이동국과 정대훈을 현지에서 합류시키면서까지 대회 3연패를 위해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

대우도 지난달 호주전훈을 통해 조직력을 갈고 닦으면서 지난 5회대회(85년) 우승이후 14년만의 정상재도전을 준비해왔다.

◇아시아클럽컵 대진(중국 중경)

날짜＝대진＝시간(한국시간)

10일＝포항-주빌로(일본)＝오후 3시30분

10일＝대련(중국)-대우＝오후 5시30분

12일＝대우-포항＝오후 3시30분

12일＝주빌로(일본)-대련(중국)＝오후 5시30분

14일＝대우-주빌로(일본)＝오후 3시30분

14일＝포항-대련(중국)＝오후 5시30분

[백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