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최재봉 2관왕 피날레 金, 한국 2위 확정
기사입력 1999년 02월 06일 01시 07분
최재봉(효원고)과 이규혁(고려대) 천주현(고려대)으로 이어지는 `스피드스케이팅 3인방'이 남자 1천m 금-은-동메달을 석권하며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중국(금14 은10 동10)에 이어 종합 2위를 확정지었다.
최재봉은 폐막을 하루 앞둔 5일 춘천 국제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에서 1분14초74로 골인, 한국최고기록 보유자인 이규혁(1분14초94)을 0.2초차로 제치고 전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천주현은 이규혁에 0.01초 뒤진 1분14초95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땄다.
여자 1천m에서는 최승용(배화여고)이 1분25초36을 기록했으나 6위에 머물렀다.
남자 1만m서에 출전한 문 준(춘천기계공고)은 15분8초91로 동메달을 따냈다.
용평리조트 레인보우슬로프에서 벌어진 여자 알파인스키 회전에서 유혜민(청주여고)은 1,2차레이스 합계 1분49초78로 일본의 세키 리나, 카자흐스탄의 올가 베드야셰바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용평 크로스컨트리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4×7.5㎞ 릴레이서 손해권(상무) 신병국(동신대) 최능철(우석대) 전재원(상무)으로 짜여진 한국은 1시간42분42초8로 최하위에 처졌지만 3개팀 밖에 출전하지 않아 카자흐스탄,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여자 4×7.5㎞ 릴레이서도 한국(김자연 유재선 김미영 유재선 최미정)은 2시간11분48초6으로 출전 3개국중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따냈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에 출전한 양태화-이천군조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 용평＝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