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담배공사 창단 첫 '빅3' 감격
기사입력 1999년 02월 06일 01시 07분
담배인삼공사가 팀창단 이후 처음으로 슈퍼리그 `빅3'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담배인삼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리그서 `공사맞수' 도로공사와 1시간 53분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88년 4월 팀창단 이후 처음으로 3강이 겨루는 3차대회(12∼21일．잠실학생체)에 진출, LG정유 현대와 함께 결승티켓을 다투게됐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97슈퍼리그에서 6강전에 올라 `역대 최고성적'을 냈었다.
담배인삼공사 최강희는 26득점 1블로킹을 올리며 고비 때마다 결정타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담배인삼공사는 5세트 7－5에서 최광희의 연속득점과 김진이의 강타로 승기를 잡아 결국 15－12로 풀세트 접전을 마무리했다.
남자부리그에선 삼성화재가 경희대를 3대0으로 완파, 현대자동차와 같이 8승1패를 마크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하루만에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갈색폭격기' 신진식은 14득점 1블로킹 1서브득점에 서브리시브 성공률 85.71%(12/14)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 대구＝김 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