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한국 종합 2위 확실,허승욱-최재봉 金2
기사입력 1999년 02월 05일 00시 49분
한국스키의 `간판스타' 허승욱(27．윌슨 코리아)이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고 `신예' 최재봉(19．효원고)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4일 현재 금메달 10개로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종전 8개．하얼빈대회)을 획득하며 종합 2위가 유력해졌다.
슈퍼대회전 챔피언인 허승욱은 이날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벌어진 남자회전 1차 레이스에서 55초15로 일본의 가와구치 조지에 뒤졌으나 2차 레이스서 59초53을 기록, 1,2차 레이스 합계 1분54초68로 이번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55초의 가와구치가 2위에 올랐으며 최문성(단국대)은 합계 1분56초67로 동메달을 따냈다.
차세대 간판스타 최재봉은 춘천 국제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천500m 경기서 1분56초11로 골인, 지난 96년 하얼빈 대회서 일본의 이마이 야스케가 세운 아시아최고기록(1분56초18)을 0.07초 단축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천주현(고려대)은 1분58초04로 은메달, 일본의 이토 히로미치는 1분58초59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여자 1천500m서 에이스 백은비(한체대)은 2분13초04에 그쳐 4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프리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안드레이 네브조로프가 1시간13분19초2로 3관왕을 노리던 동료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아이스하키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10대2로 여유있게 제치고 3전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용평리조트＝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