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 여성 토목기사 금강산 온천개발 참여
기사입력 1999년 02월 05일 00시 49분
26세의 미혼여성이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금강산지역 온천개발에 나선다.
현대는 4일 시추전문사인 울산 국제기초 소속 토목기사 김말순씨가 금강산 온정리 일대에서 온천 수맥을 찾기 위해 12일 남자동료 2명과 함께 금강산 관광선 금강호를 타고 북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제기초는 현대건설로부터 온정리 온천시추 하도급을 받고 공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해 10월 현대의 금강산 개발 착수이후 연인원 1천여명이 공사현장에 투입됐으나 여성이 작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한달정도 금강산 지역에 머물면서 지난해말 파견된 동료직원 4명과 함께 온천수맥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