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우 환상조화…연타 능력등 최강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역대 최강 타선'이 뜬다.
LG야수 20명이 5일 오후 8시 괌으로 출발, 지난달말 먼저 캠프를 차린 투수진과 함께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주전들의 부상 복귀와 외국인들의 가세로 90년 창단이후 최강 타선을 갖춘 LG.
팀우승을 위해 방망이 담금질에 나선 쌍둥이 라인업의 면모를 살펴본다.
▲1번 유지현(우타자)
2년연속 3할타율(94,95년)에 50도루가 거뜬한 최고의 톱타자.
▲2번 대톨라(좌타자)
트리플A 수준의 독립리그에서 3할3푼9리, 41도루를 기록한 중장거리포.
▲3번 펠릭스(스위치)
메이저리그 경력 7년. 3할과 30홈런을 노리는 최고의 외국인타자.
▲4번 김재현(좌)
팀내 한시즌 최다홈런(21개．94년)의 강력한 파워에 4년연속 50타점을 기록한 클러치 히터.
▲5번 서용빈(좌)
`돌아온' 3할타자. 팽팽한 균형을 깨뜨리는 한방이 트레이드 마크.
▲6번 김동수(우)
98시즌 팀내 최다홈런(20) 기록. 프로 10년차의 무르익은 타격.
▲7번 이병규(좌)
아시안게임 리딩히터(0.560), 97년 최다안타 3위(151)의 배팅 머신.
▲8번 신국환(우)
2할8푼대의 꾸준한 타격에 두자리수 홈런이 가능한 분위기 메이커.
▲9번 김상호(우)
95년 페넌트레이스 MVP(25홈런 101타점). 친정팀 복귀로 의욕이 넘친다.
작년 전반기 3할2푼을 휘두른 김선진과 발 빠른 김종헌 이종열 안상준 등 백업 요원들도 최고 수준.
홈런 퍼레이드를 기대하기는 힘들어도 짜임새와 연타 능력은 8개구단중 으뜸이다.
특히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고 좌-우 타자가 지그재그식으로 포진해있어 피해나갈 방법이 없다.
김성한 김종모 한대화 장채근의 88년 해태나 이해창 장효조 이만수의 85년 삼성에 견줄만하다는 평이다.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