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 1-2회 섹스 감기예방 도움'
기사입력 1999년 02월 04일 15시 00분
◇적당한 섹스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크스배러에 있는 윌크스대학 심리학교수 프랜시스 브레넌 박사와 칼 차네츠키 박사는 3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1∼2회의 섹스는 면역력을 증가시켜 특히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섹스횟수가 평균 1주일에 1회 미만이거나 3회 이상일 때는 면역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렇다고 이것이 해롭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면역력 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브레넌 박사는 대학생 111명(남자 44명, 여자 67명)을 대상으로 한 타액검사와 인터뷰 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예상외의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타액검사의 목적은 사람의 혈액속에 있는 5가지의 주요한 항체중 가장 큰힘을 발휘하는 면역글로불린A(IgA)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IgA는 체내의 모든 점막조직에서 발견되는 항체로 특히 위쪽 기도(氣道) 감염에 대해 1차방어선을 치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다.【윌크스배러＝UPI연합】
◇중국 상하이(上海)의 정자은행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정자를 기증해달라는 광고문을 띄우자 정자를 기증하겠다는 남성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
설립 8년째인 정자은행인 렌지병원은 정자 기증자가 100명에도 못미쳐 두달전 웹사이트에 광고를 띄운 이후 이미 100명 이상이 응답을 보내왔고 10명은 정자 기증을 위해 직접 병원으로 찾아왔다고.【베이징＝DPA연합】
◇중국 과학기술협회는 점성술이 유행하고 있다는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라 과학기술지식의 증진과 미신 퇴치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일 보도.
작년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중 30%가 점성술을 약간 믿고, 5%가 점성술을 굳게 믿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골,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 여성들이 특히 미신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과학기술협회는 "시장경제에서 부딪히는 새로운 문제들을 풀기 위해 점성술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실용적인 영농기술 및 과학지식의 보급,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 등에 특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발표.【베이징＝AFP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카톨릭 대주교가 지난해 동성애자 축제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핑크 트라이앵글 그룹의 게이 및 레즈비언들로부터 피소돼 4일 첫 재판을 받게된다고 법원당국이 발표.
원고와 피고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리에 진행될 이 재판에서 아리에타 대주교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0일에서 60일간의 징역형이나 벌금에 처해 질 것이라고.
그는 지난해 8월 2일 종교 행사때 행한 설교에서 그달말에 예정 되어 있는 게이및 레즈비언 축제에 반대하며 그같은 활동은 기독교 및 카톨릭 교리에 어긋난다고 말했다.【새너제이＝AFP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파노라마 시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백인이라는 이유로 라틴계 남자 2명에게 얻어 맞아 의식을 잃는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4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행범들은 학교에 출근, 승용차에서 내리던 백인교장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으며, 이들 중 한명은 "당신같은 백인 교장 따위는 이곳에 필요없다"고 말했다는 것.
이들 라틴계 남자는 백인 교장이 의식을 잃은 사이 달아났다고.【파노라마 시티＝AFP연합】
